<한정애의원이 강도높게 산하기관장을 상대로 집중추궁하고 있다.>
국립공원 탐방객의 안전한 산행을 위해 제공하는 국립공원 정상 및 주요 탐방지에 대한 기상정보가 검증받지 못한채 제공된 것으로 드러났다.

한정애<사진>의원이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 부터 제출받은 2014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설악산국립공원을 포함한 21개 국립공원내 95개의 기상관측기기 중 86개는 검정유효기간이 지난 기기로 기상관측을 하고 그 결과를 탐방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기상관측기기는 기상 자료를 수집하는 장비로 정확한 정보제공을 위한 철저한 검정이 필요하고 관련법으로 기상관측기기의 검증 상태를 관리하고 있으며, 검증유효 기간이 지난 관측기기는 사용할 수 없다고 추궁했다.

한정애의원은 "공단의 잘못된 기상정보만 믿고 산 정상을 오르다 악천후로 정상에서 고립될 수 있다"며 "검증되지 않은 기상관측기기를 운영해 잘못된 기상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국정감사팀>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