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빗물유출제로화 시범도시 조성(80억원)을 시작으로 새만금 수질개선 기대감 상승

7일 전북도에 따르면 환경부에서 불투면적율이 높은 도시를 대상으로 기술검사와 지자체 평가를 통해 공모한 빗물유출제로화 시범도시(전액 국비 80억원)로 전주 서곡지구가 선정돼 2014년도에 설계를 마치고 2015년도에 공사에 들어감을 시작으로, 전주 LID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 등 비점오염저감사업 13건이 착수하는 등 본격적인 비점오염원 관리에 들어가게 되었다고 밝혔다.

도시 개발에 의한 불투수 면적의 증가와 빗물의 하수처리장으로의 유입 등은 빗물의 토양 침투, 지하수로의 유입, 하천으로의 유출 및 증발산으로 이어지는 물의 자연 순환 과정을 막아버리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돼오고 있는데,

환경부에서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하여 도시 전역을 대상으로 ① 빗물유출제로화 시범도시를 전국 최초로 구축하는 사업을 시범추진하여 ② 새만금유역의 수질오염물질중 75.5%를 차지하는 비점오염물질의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③ 빗물의 침투와 저류, 증발산과 재이용을 증가시키는 인프라를 도시 전역에 도입하게 됨으로서 왜곡된 물순환을 해소하여 지하수 함양과 소하천의 유지용수 확보에도 기여할 것이 기대되고 이러한 시범도시의 조성은 ④ 도시경관의 개선으로 환경우수 도시로서의 홍보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에서도 지난해 6월부터 올 3월까지 전문가, 시·군과 함께 ‘농촌지역과 도시지역의 비점관리방안’에 대한 정책연구를 통해 전주 LID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 전북발전연구원 그린빗물 인프라, 김제 시청사 그린빗물인프로 조성사업등을 신규 사업을 발굴하여 국가예산으로 신청하였고, 환경부와 기재부 등을 수십차례 방문해 국비지원을 요청해왔으며

2일 환경부에서 발표한 2015년도 정부예산(안)에 전주 LID 그린빗물 인프라 조성사업을 비롯해 총 13건(신규 12, 계속 1)의 비점오염저감사업이 전북도 사업으로 포함돼 비점오염원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의 정부예산(안)에 새로이 반영된 비점오염 저감사업이 총 26건(경기 2, 강원 5, 충남 1, 경북 2, 경남 4)이란 점을 감안하면, 전북도의 신규사업 12건 반영은 적지 않은 규모로,이는 지난해 12월 24일 새롭게 지정된 ‘새만금 유역 비점오염원 관리지역’(815.8㎢, 새만금 유역면적의 27.6%, 전주시 면적의 4배 크기)에 대한 정부의 관리의지를 반영한 것으로도 보인다.

전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에 대한 비점저감사업의 국고보조율은 70%로 일반지역보다 20%p 상향조정됨에 따라 지방비 부담액 52억7천만원중에서 26억9천만원만 부담하면 돼, 도와 시군에서는 관리지역지정으로 25억8천만원의 지방비 부담을 크게 덜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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