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120여개 학교 2,000여 대 정수기·냉온수기에 대해 수질검사

고양시 상하수도사업소는 8월 18일부터 9월 25일까지 학교 개학을 맞아 방학 동안 사용하지 않거나 관리소홀로 인해 각종 오염이 우려되는 관내 120여개 학교 정수기와 냉온수기에 대해 무료수질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무료수질검사를 통해 관내 초·중·고교와 특수학교의 2,000여대의 정수기 및 냉온수기를 대상으로 학교 보건담당선생님이 채수 후 서명·봉인한 시료에 한해 환경부에서 제시하는 총대장균군 및 탁도의 2개 항목에 대해 수질 검사할 계획이다.

검사항목 중 총대장균군은 분변오염의 지표로 병원성 미생물의 오염가능성을 추측할 수 있고 탁도는 물속의 부유물질 등에 의한 탁한 정도를 표시하므로 수질의 오염여부를 간접적으로 알 수 있다.

상하수도사업소 관계자는 “새학기를 맞은 학생들이 깨끗하고 안전한 먹는 물을 마실 수 있도록 검사결과를 즉시 학교에 통보할 예정”이라며 “부적합 정수기에 대해서는 필터교환과 청소 등 필요한 조치 후 빠른 시일 내 재검사를 실시하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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