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선정…수산업에 해양관광․레저 기능 추가해 새 소득원으로

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에서 공모한 ‘10항10색 국가어항 만들기’ 사업에 ‘꽃게 천국인 진도 서망항’과, ‘낚시와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여수 안도항’이 다기능어항 개발사업 대상 항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전남도는 이번 다기능어항 개발이 수산업 미래 산업화를 위해 지역 고유의 특성을 고려한 어항의 차별적인 이미지를 구축해 어항의 브랜드가치를 높여 어촌지역 발전 및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고기만 잡고 수산물만 취급하는 어업인만의 공간에서 벗어나 국민들의 해양관광․레저 등의 욕구를 충족하고 어장의 환경 변화 및 어업자원 감소 등 어업 여건 악화에 따른 어촌의 새로운 소득원을 형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에 선정된 진도 서망항은 국비 400억 원을 투입해 낚시어선 전용부두, 낚시 레포츠타운, 수변광장 및 관광 레저시설을 확충한 복합형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된다.

여수 안도항은 국비 200억 원을 투입해 해양레저 기반시설인 낚시센터, 바다목장, 친수 문화시설 등을 확충해 낚시관광형 다기능어항으로 개발된다.

최종선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다기능어항 대상 선정을 계기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해양관광 및 수산물 유통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4월부터 도내 국가어항을 대상으로 어촌 소득․관광․레저․휴식 등 항별 고유한 기능을 특화 개발하기 위해 대상지를 조사해 전문가 자문을 거쳐 진도 서망항 등 4개 항을 다기능어항으로 개발하기 위해 사업계획서 작성 등에 심혈을 기울여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지난 7월 1차 서면평가와 사업 설명 해양수산부 평가단의 현지 평가를 거쳐 확정된 것이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