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8. 7.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 개최

경찰청은 8월 7일(목) 14:00 9층 무궁화회의실에서 이성한 경찰청장 주재로 지방경찰청장과 부속기관장 등 40명의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경찰지휘부 회의’를 개최하였다.

이번 회의는 이성한 경찰청장의 사의 표명과 강신명 경찰청장 후보자 내정으로 지휘부 교체가 예정된 상황에서, 민생치안 확보와 주요 치안 현안 대응에 공백이 없도록 전국 경찰지휘부의 의지를 결집하는 차원에서 마련되었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직쇄신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유병언 변사사건 수사과정의 부실한 대처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의를 밝혔다고 하였다.

이어서, 무거운 짐을 남겨놓고 떠나는 자신의 충정을 이해해 주고 대대적인 조직혁신 노력을 통해 경찰이 한 단계 성숙하는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하였다.

아울러, 최근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강력범죄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데다, 청장교체에 따른 치안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다고 지적하였다.

따라서, 지휘부가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조직분위기를 일신하여 경찰 본연의 임무인 민생치안 확립에 한 치의 흔들림도 없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이와 함께, 군에서 발생한 폭행사망 사건을 교훈으로 삼아 경찰의 부대관리 실태를 철저히 점검하여 경찰부대에서 인권유린 행위가 발붙일 수 없도록 하라고 지시하였다.

또한, 퇴임하는 순간까지 주어진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것이 경찰청장으로서 국민들에게 할 수 있는 마지막 도리라고 생각한다면서, 지휘부부터 국민신뢰 회복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줄 것을 각별히 당부하였다.

회의에 참석한 경찰지휘부는, 유병언 사건 초동대처 미흡으로 저하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찰 본연의 업무를 기본부터 충실히 챙겨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지휘부 교체에도 경찰이 흔들리지 않고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함으로써 국민생활 안전을 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가기로 하였다.

무엇보다, 최근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등 잇따른 강력 범죄로 국민의 불안이 높아진 것과 관련하여, 아동.여성 등 실종 사건의 경우 책임수사관을 지정하여 사건 초기부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전개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112 근무자에 대한 신고 대응 요령 교육을 강화하는 등 경찰의 초동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들을 심도 있게 논의하였다.

또한, 최근 군에서 발생한 폭행 사망 사건과 관련, 경찰 의경 부대 관리 실태 전반에 대한 일제점검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교황 방한 대비 경호.경비 대책 전반을 재검토하는 등 주요 치안 현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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