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1월부터 무료 운영

실내수영장 노후시설 개보수 위해 1,2월 휴장

2015-12-31     환경방송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관장 최명호)은 오는 2016년 1월부터 무료로 운영되는 가운데 1일은 휴관하고 2일부터 정상 개관한다.

기념관은 개관 이래 42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해 명실상부 목포의 대표적인 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무료로 운영되는 타 지역의 전직 대통령의 기념관들이 달리 유료 운영은 외지 관광객들로부터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과 지역 이미지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여론이 있어 ‘목포시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 관리·운영조례’를 개정해 무료로 전환했다.

이로써 기념관은 ‘민주주의, 인권, 평화’의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전파하고 계승·발전시키는 교육장으로써 뿐만 아니라 관광 활성화에도 더욱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명호 관장은 “관람객 대다수가 단체인데, 관람료가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해왔다. 무료로 운영되면 요우커 등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 관장은 “앞으로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 알차고 내실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기념관은 해마다 김대중리더십아카데미, 목포평화비전스쿨, 김대중 평화문화제, 전국 대학생 프레젠테이션대회 등 다양한 사업들을 펼치고 있다.

한편 목포시는 오는 2016년 1월 1일부터 2월 29일까지 실내수영장을 휴장한다. 시는 휴장 기간 동안 노후시설을 개·보수해 쾌적한 환경과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목포=박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