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오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천연기념물 식물 보존-관리 개선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은 기후변화에 따른 식물 생육 환경의 변화에 대응하고, 저탄소 녹색성장 등 정부시책에 발맞춰 천연기념물 식물 관리의 현황을 점검한다.

천연기념물 특유의 당산목 정자목 마을숲 등의 역사,문화성과 생명체의 특성을 감안한 관리방법의 개선과 활용방안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코끼리의 누운 형상을 닮았다는 대구시 도동 측백나무 수림>
이번 행사에는 국내 식물 문화재 전문가, 문화재위원, 지방자치단체 담당 공무원과 문화재수리 업체 등이 참석한다.

제 1부는 천연기념물 식물의 관리현황과 개선방안 도출을 위한 전문가 발표, 제 2부 순서에는 천연기념물 식물의 활용방안, 우수사례 발표 및 토론으로 식물 문화재 정책을 주제로 열띤 토론과 각계 의견수렴이 있을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문화적 생태적 특성이 뛰어난 노거수와 수림지 등 천연기념물 식물을 발굴,지정(현재 252건) 중점관리하고 있다.
 
문화재청은 올해 처음으로 천연기념물 식물관리를 위한 기본경비를 지원했다.

식물문화재의 생명체 특성을 고려한 관리방안으로 천연기념물 식물 주치의 제도를 준비중에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래마을의 역사와 문화, 삶의 애환이 녹아있는 천연기념물 식물의 효율적 보존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에 적극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보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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