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환경연구원 8개 공단 수질측정 결과
수질 부적합 사례 줄고,BOD수치도 개선

반월, 시화, 송탄, 반월도금, 어연한산, 안성 1, 안성 2, 향남제약 등 도내 8개 공단의 폐수 수질검사 결과 수질이 작년보다 크게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도내 8개 공단 11개 지점 263건의 폐수 수질을 측정한 결과 부적합 건수가 19건으로 2008년 44건에 비해 절반 이하로 감소했다.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 역시 2008년 39.9㎎/L에서 2009년 23.8㎎/L로 감소해 약 40%가량 수질개선이 이뤄졌다는 것이 연구원측의 설명이다.

측정결과 가장 높은 오염도를 보인 곳은 반월공단으로 공단내 4개 측정 지점 중 3개 지점이 가장 높은 오염도를 기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수질보전팀 관계자는 “반월공단은 공단내에 폐.하수종말처리장이 있어, 공단내 공장들이 폐수처리에 신경을 덜 쓰기 때문”이라며 “모든 폐수가 종말처리장에서 처리돼 인근 수역의 수질에는 영향을 주지 않고 있지만 이 지역 공장들이 폐수처리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8개 공단, 11개 지점에서 월 2회 폐수 검사를 하고 있다. 측정 결과는 즉시 관할기관에 통보돼 사업장 폐수 지도점검에 활용되고 있다.
 
그외 기준초과 등 특이사항이 발생되면 항목별로 의심이 가는 인근 사업장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허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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