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사려니숲길 걷기 행사

제주의 숨은 비경 중 하나인 사려니 숲길<사진>을 걷는 행사가 22일 오전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물찻오름에서 열렸다.

사려니숲길위원회가 주최해 내달 5일까지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 700여명 이상이 참가했다.

이들은 물찻오름 진입로 입구에서 열린 개막식 행사를 관람한 뒤 정해진 코스를 따라 사려니 숲길을 걸었다.



또 현악 4중주와 대금연주 등 다채롭게 마련된 숲속의 작은 음악회를 관람하며 일상에 지친 심신을 재충전하는 시간도 가졌다.

내달까지 이어지는 이 걷기 행사는 물찻오름∼사려니오름(16㎞), 붉은오름∼남조로(10㎞), 물찻오름∼성판악 앞 516도로(9㎞), 물찻오름 왕복(9.4㎞) 등 4개 구간으로 나눠 진행된다.

사려니숲길은 비자림로의 봉개동 구간에서 물찻오름을 지나 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의 사려니오름까지 이어지는 숲길이다.
총 길이는 약 15km, 숲길 전체의 평균 고도는 550m다.

<김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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