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방검찰청 강력부(부장검사 강해운)는 서울세관(세관장 정재열)과의공조수사로,중국 현지에서 구입한 필로폰 6.1kg을 소지한 채 거제시 고현항을 통해 밀입국을 시도한 해외도피 필로폰 밀수사범 1명과 이를 지시한 국내 최대 필로폰 밀수․유통 조직의 조직원 1명을 적발하고,밀수한 필로폰 밀수사범은 구속기소,조직원은 기소중지하고 필로폰전량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또,합계 2,000만원을 받기로 하고 위 밀수사범의 밀입국을 도운 바지선선원 2명과 이를 알선한 브로커 1명도 적발하여,선원들이 미리 중국에서받은 미화 1만불을 압수하고 현재 수사중이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범행 3일 전 서울세관으로부터 본건 첩보를 입수한 즉시 서울세관과 합동수사팀을 편성하고,거제로 수사팀을 급파하여 현장에서 추가로 거제세관,통영해양경찰서와 공조하여,2014.6.1.(일)16:15경 중국을 왕래하는 바지선 선용품 창고에서 밀수사범을 체포하고 필로폰 전량 압수했다.

압수된 필로폰 6.1kg은 약 20만명 이상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으로서,소매가로 환산하면 200억원 이상의 가격이다.

필로폰 밀수입을 부탁한 필로폰 밀수․유통 조직은 그 동안 마약사범들에 대한 수사 결과,대구에 기반을 둔 국내 최대 규모의 조직으로,중국으로부터 필로폰을 밀수입하여 대구,부산,서울 등 전국 각지로 유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추적중이었다.

이번 수사를 계기로,국내의 필로폰 밀수․유통 조직 실체 및 필로폰 밀수입 실태를 확인할 수 있었고,필로폰 전량을 압수하여 다량의 필로폰이 국내에 유통되는 것을 차단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 동안 국내로 밀수입되다가 적발된 필로폰은 주로 소량이며 정상적으로 운행되는 항공기,선박 등을 이용한 것이었으나,화물선을 이용하여 공해상에서 대량의 필로폰을 받아오거나 국내로 직접 밀수입하는 사례도 있다는 풍문이있었고,본건 수사로 위와 같은 풍문이 사실임을 확인했다고 하였다.

앞으로 검찰은 세관,해경,국정원 등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공조를 통하여 화물선을 이용한 필로폰 밀수입 시도도 사전에 적극 차단할 예정이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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