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설경 감상하는 기차여행 상품

겨울은 눈의 계절. 눈의 계절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도심에서 벗어나 설경을 구경할 수 있는 기차여행 상품이 있다.

당일로 갈 수 있는 여행 상품 2가지와 대한민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해돋이 명소 정동진과 삼척의 명물 바다열차, 묵호항, 추암, 태백산 눈꽃 등 여러가지 체험코스로 구성된 무박2일 상품 4가지를 만나보자.

당일 음악과 함께 떠나는 환상선 눈꽃열차

차창넘어 반짝이는 별세계가 펼쳐진다. 여행의 처음부터 끝까지 눈 덮인 풍경에 감탄사가 절로 나는 열차 여행이 바로 환상선 눈꽃 열차다.

거기에 음악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감미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서울역에서 오전 7시 23분 출발해 꼬박 하루를 보내야 하는 일정이지만 열차내 추억의 DJ 음악방송, 밸리댄스 공연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마련돼 있어 긴 여행길을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역인 추전역에 정차해 눈앞에 펼쳐진 설경을 구경하고 난 후 승부역에 도착.

하늘도 세 평, 땅도 세 평이라 불릴 정도로 첩첩산중에 위치한 승부역은 자동차가 접근할 수 없는 오지여서 때묻지 않은 자연의 경관을 자랑한다.

오후 4시 풍기전통시장에서 시골장터의 넉넉한 인심을 맛 볼 수 있다. 오후 5시 30분 풍기역을 출발해 서울역에 오후 9시 도착하는 일정.

올라오는 열차 에서도 음악방송은 계속되니 지루할 틈이 없다. 2011년 2월 중순까지 매주 금,토,일 출발하며 요금 3만9900원이다. 왕복열차비, 진행비, 여행자보험 포함.

태백 눈꽃 스노우테마파크 기차여행

온통 눈으로 덮인 태백에서 겨울의 묘미를 즐긴다. 사람들의 이목을 끄는 초대형 눈조각 전시, 전국 눈조각 경연대회, 대규모로 벌어지는 눈싸움 대회, 스노우 래프팅 등 갖가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청량리역 오전 9시 출발 민둥산역 도착후 연계버스로 태백도립공원으로 이동 석탄박물관을 관람하고 난 후 본격적으로 태백 눈꽃축제를 구경한다.

태백 스노우 테마파트로 이동해 아이스링크, 전통썰매, 팽이치기, 초대형 눈조각들을 관람하고 오후 10시 25분 청량리에 도착하는 일정.

요금은 대인 4만5000원 2월 둘째주 까지 매일 운행한다.
왕복열차비, 차량비, 입장료(태백산 입장료, 석탄 박물관, 스노우 테마파크) 포함. 태백축제기간 1월 21일∼30일요금 대인 4만9000원

<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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