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범규 의원, 2010년 976명, ’09년 911명, ’08년 1984명

2010년도 환경과목을 선택한 학교는 총 902개 학교(중319,고583) 가운데 중.고교(5,381개 학교) 대비 16.6%를 차지하고, 환경담당 교사는 모두 1,821명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학에서의 환경교육과 환경관련 학과를 전공한 교사 수는 425명(23.4%)으로 이중 환경교육을 전공한 교사는 201명(11.1%)에 불과했다.



국회 환노위 소속의 손범규(한나라당, 경기 고양시 덕양구갑.사진)의원이 2010년 국정감사를 통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환경을 전공 또는 부전공 하진 않고 환경과목을 담당하는 교사는 2010년에 976명(53.6%)으로 절반 이상의 비율을 차지했다.

현행 ‘환경교육진흥법’ 목적을 보면, 제1조에는 환경교육의 진흥에 필요한 사항을 정해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고,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이룸으로써 국가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규정했다.

2010년 기준 환경관련 학과를 전공한 교사 수가 425명(23.4%)으로 실제 전공과 무관한 교사는 모두 976명(53.6%)에 달했다.

그 밖에 지난해 초등학교의 경우 재량수업 시간에 환경교육을 단 1회라도 실시한 학교를 포함해 집계하면, 총 5,615명에서 2,535명으로 45.2%를 기록했다.

반면, 중.고교는 총 5,381명인 가운데 902명만이 전공과 관련된 교사로 겨우 16.8%를 차지했다.

손범규 의원은 이만의 장관을 상대로 “어떻게 전공과 무관한 자가 환경담당 교사로 채용돼 학생들에게 환경교육을 제대로 가리킬 수 있는지 의문”이라며 지적했다.

그는 이에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을 창의적 환경인재를 양성하는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활용해, 비전공 교사들의 환경연수 비율을 높일 계획은 없는지”라며 질의했다.

<국정감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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