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배춘희 할머니가 8일 오전 별세했다. 향년 91세.

경기도 광주시 위안부 할머니들의 쉼터인 나눔의 집은 배 할머니가 이날 새벽 5시께 나눔의 집에서 노환으로 운명했다.

1923년 경북 성주에서 태어난 배 할머니는 19살 때 친구와 함께 중국 만주로 끌려가 일본군의 성노예 생활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분당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영결식은 10일 오전에 엄수될 예정이다.

배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237명 가운데 생존자는 54명으로 줄었다.
<오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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