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예비 신랑신부들이 웨딩박람회 등을 찾아다니며 봄 시즌 결혼준비에 분주하다.

웨딩스튜디오, 웨딩홀, 허니문 여행 등 모든 결혼준비는 예비 신랑신부가 함께 진행하는 것.

하지만 예비신부와 친정어머니가 준비해야 할 게 폐백.이바지 음식이다.

특히 이바지음식은 가장 큰 고민거리라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댁어른이나 예비신랑은 이바지음식은 보내지 말라고 하지만 친정어머니의 마음은 불편하다.

본인도 아들 결혼 때 이바지음식은 필요 없다며 극구 사양했지만, 계.동창회 등 모임에서 예단, 이바지음식 얘기에 기분 상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전통적으로 보면 이바지음식에 관한 풍습이 지방마다 많이 다르지만, 친정어머니가 정성껏 음식을 장만해 사돈댁으로 보내면서 딸을 잘 부탁드리겠다는 의미와 며느리는 정성스런 음식을 해옴으로써 시부모님을 편안하게 모시겠다는 의미로 보면 좋을 것 같다.

이바지음식은 주로 양념 12가지와 전, 찜, 조림, 과일, 한과, 떡, 술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지만, 시댁의 사정에 따라 4~5개의 음식만이라도 정성을 다해 잔치분위기가 나도록 준비해 보내면 된다.

각각의 음식들은 나름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떡은 잔치에는 꼭 필요한 음식이기 때문에 넉넉히 준비하면 좋다.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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