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가래떡’ 나누기 행사




과자 업체의 숫자 마케팅에 국적불명인 빼빼로데이에 반기를 든 가래떡 나누기 행사가 지난 11일 14회 농업인의 날과 함께 열렸다. 


구미시는 지난 11일 ‘제14회 농업인의 날’을 맞아 최근 연이은 쌀 풍작과 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쌀값 하락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농민들과 시름을 함께 나누기 위해 ‘가래떡 데이’ 행사를 갖고 쌀 소비 촉진에 동참했다.


이날 구미시가 가래떡 나누기 행사를 연 것은 기존에 빼빼로 과자로 전하던 ‘빼빼로 데이’가 가진 상업성을 보다는  우리 고유의 가래떡을 나눔으로서 다소나마 농민들의 어려움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위생적으로나 건강적인 면으로 보더라도 빼빼로 과자보다는 순수한 한국적 행사, 농업 관련 행사도 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의미와 함께 전통을 따르면서 農心도 헤아려 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다.


한편, ‘가래떡 데이’는 11월 11일이 모양이 긴 막대 모양의 우리 전통 흰떡인 가래떡을 4개 세워놓은 모습에서 착안해 만든 이름으로 즉, 상업성이 짙은 서구식의 ‘빼빼로 데이’를 대신해 우리식으로 바꿔 놓은 것이다.<구미=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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