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빚은 포도막걸리로 가을에 취해보기

 

칠곡 왜관 등태마을의 20여명의 거봉포도 농가는, 친환경재배 인증을 받아 이를 알리고 도시소비자 직거래를 높이고자 도시민을 초빙 포도잔치를 연다. 

등태마을 포도는 재배가 까다롭다는 ‘거봉’포도 당도를 23도 까지 올리는 독특한 기술로 재배되는 탓에 맛 또한 일품인데다 친환경인증까지 받아 인기 상승중이다.

왜관 등태 포도작목반의 이규주(52세) 작목반장은 “찬바람이 불어야 당도가 오르고 숙성하여 거봉포도가 제 맛이 난다”며 “향기가 듬뿍 베인 단맛의 과즙이 넘치는 포도" 라며 등태포도자랑에 여념이 없다.

 그는 “올해 3회째 열리는 도시소비자 초청 잔치가 잘익은 포도 알처럼 탱글탱글하게 준비됐다”면서 “등태거봉포도 잔치에 많은 사람들이 참가하여 포도도 맘껏 먹고 포도밭에서 한 송이가 한 아름되는 거봉 포도를 따는 재미도 느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당일 행사장에선 포도즉석 경매, 포도 먹기, 포도노래자랑, 포도막걸리 시식 등 가족과 같이 즐기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이번 포도 체험잔치는 친환경농산물 직거래를 하고 있는 ‘칠곡장이네(www. 77jang. com)’와 칠곡농촌체험관광 연구회가 협력하여 포도작목반원들 이 준비한다.

 칠곡군에서는 대도시 접근성이 좋은 이점을 활용, 도시소비자들이 많이 참여하는 도시농업을 확대 육성키 위한 계획을 농촌진흥청과 협의 중에 있다.

 행사는 칠곡군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담당 황석재(019-305-2053)씨에게 문의 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칠곡=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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