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춘 심장을 뛰게 하기 위해선 신속한 신고, 현장에서의 심폐소생술(CPR), 자동재세동기(AED), 신속한 병원이송, 병원치료라는 5단계의 생명고리가 모두 연결돼야 한다는 주지의 사실이다. 

지난 1일 11시57분 부여소방서(서장 이종하)에 상황실로부터 규암면 합송리 버섯조합 앞에서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다는 다급한 구급 출동지령이 떨어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구급센터의 소방장 김미선, 소방교 이재만, 일방 임은순은 5분만에 현장에 도착했다.

그동안 갑작스런 심정지로 쓰러진 50대의 P씨를 군청직원 임원혁 씨가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해 응급처치를 하고 있었다. 

구급대는 현장을 이어받아 심폐소생술과 자동재세동기(AED)를 사용하여 현장에서 환자의 호흡과 맥박을 회복시켰고, 이송되는 구급차 안에서 산소를 투여 받은 P씨는 의식을 찾고 병원에 이송되었다. 

5개의 생명의 고리가 모두 연결되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순간이었다. 

김미선 구급대원은 “꺼져가는 생명을 살릴 수 있어서 기쁘다”며 “앞으로 더욱더 소방관이라는 직업에 사명감을 갖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장 김미선, 소방교 이재만, 일방 임은순, 임원혁씨는 부여소방서에서 '심장을 구하는 사람'이란 뜻으로 귀중한 인명을 살린 하트세이버(Heart Saver)가 수여할 예정이다.
<김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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