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23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도내 친환경자재 생산기업, 충남도자원봉사센터와 ‘실내환경 개선사업 사회공헌 협약’을 맺고 저소득 취약계층 실내환경 개선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도에 따르면, 실내환경 개선사업은 지난해 친환경 건강도우미 시범사업을 실시한 결과 시설 개선이 시급한 가정을 선별하여 추진할 계획으로, 이들 가정의 벽지·바닥채 교체 등을 통해 실내 공기질 개선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도는 사업이 원활하기 추진될 수 있도록 상호협조를 위한 행정적 지원 및 홍보를 실시하고, 충남자원봉사센터는 지역내 자원봉사센터와 연계해 시공에 필요한 노동력을 지원하게 된다.

또 ㈜KCC아산공장, 코스모스벽지㈜, ㈜숲으로벽지 등 참여 기업들은 시설개선에 필요한 벽지, 바닥재 등 물품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도는 특히 이번 협약을 계기로 사업성과가 실내 공기질 측정 및 컨설팅에 그치지 않고 실제 환경개선까지 확대돼 친서민 환경보건서비스가 한층 강화되는 의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호규 도 환경녹지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실내환경 개선사업이 취약계층 가정의 실내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가 지난해 5개 시·군 75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범사업에서 실내공기질을 측정한 결과 35가구에서 곰팡이가 참고기준을 넘어서 검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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