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 봄제사에 아베 총리가 21일 ‘마사카키’로 불리는 공물을 봉납한데 이어 22일에는 일본의 초당파 의원연맹 소속 146명의 국회의원들이 집단으로 참배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한국을 방문하기 위해서 도쿄에 도착하기 하루 전날 이뤄진 일이다.

전세계가 일본 극우 정치인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비판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일본 극우 정치인들의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강력하게 경고하고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최소한의 금도를 지켜줄 것을 수없이 요구해왔다.

그러나 일본 극우 정치인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고 있다. 국제사회의 외톨이를 자처하지 않고서야 국제사회가 반대하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계속하지 않을 것이다. 과거 일본이 저지른 침략전쟁을 정당화하려는 움직임으로밖에 볼 수 없다.

일본 극우 정치인들은 자국 경제력에 걸맞는 대우를 받기 위해서라도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다. 일본은 이 지구상에서 홀로 살아가는 ‘외톨이 국가’가 아니지 않는가.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부대변인 김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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