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국립환경인력개발원 대강당
김재윤-진수희의원 등 300여 내외빈 참석
이만의 장관 “녹색성장의 중심으로 거듭나길”
박승환이사장,저탄소 녹색시대 선도비전 제시


<박승환 초대이사장이 출범식 인사말을 통해 한국환경공단의 미래지향적인 향후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환경정책과 환경기술(ET)의 싱크탱크로 거듭날 한국환경공단(이사장 박승환,www.keco.or.kr)이 새롭게 출범, 국내 환경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7일 오후3시 인천시 경서동 국립환경인력개발원에서 열린 출범식에는 이만의 환경부장관, 김재윤-진수희국회의원, 안상수 인천시장,심명필 4대강살리기추진본부장 등 각계 주요 인사와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무후무한 환경종합전문기관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만의장관과 박승환 이사장, 김재윤-진수희국회의원 등이 제막식을 하고 있다.>

첫 순서인 경과보고에서 유만식 한국환경공단 경영지원본부장은 한국환경공단의 출범 배경 및 8차례에 걸친 설립위원회 개최, 직원들로 구성된 설립준비단 운영과 경과보고 등을 설명했다.

박승환 초대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종전부터 전개해온 환경사업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저탄소 녹색시대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실질적이고 구체적으로 녹색성장을 실현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이사장은 특히“환경공단은 대기, 수질, 토양, 자원순환, 환경산업 등 환경 전 분야를 망라하는 녹색성장의 중심기관으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자 출범하게 됐다.”면서 “공단이 대국민 환경 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급변하는 국제 환경동향에 신속하게 대응해주길 바라는 국민들의 요구가 높은 때”라고 상기했다.


<박승환 초대이사장>

박 이사장은 “한국환경공단법을 의원 입법으로 발의하고 국회에서 통과하도록 힘써준 국회 환경노동위의 조해진의원, 환경공단 설립위원장으로서 공단 설립의 뼈대를 세운 이병욱 환경부차관과 설립위원들, 노사협약서의 개정을 비롯한 직급조정, 임금피크제, 직급정년제 도입에 함께 힘써 준 노동조합위원장과 모든 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이어“환경공단의 종래 고유 업무는 환경오염 방지와 환경관리, 자원의 순환체계 확립 등 범세계적인 관심사인 저탄소 녹색사업이었다.”며 “공단은 종전부터 해오던 환경사업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저탄소 녹색시대를 선도하는 기관으로서 다섯 가지 핵심사업에 매진하겠다.”고 역설했다.

그 첫 번째 사업으로 박 이사장은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관리사업’으로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해 온실가스 배출통계 구축, 지자체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사업, CDM 검증사업 등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번째 핵심사업은 물환경 개선사업으로 국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4대강 수질개선에 주력하면서 수질오염방제센터 운영, 생태하천복원사업 등도 강화해 선진국형 국토환경 조성에 앞장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게다가 세 번째 순환형 자원관리 사업으로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폐기물관리의 선진화와 저탄소 미래형 도시 건설, 폐기물 에너지화 시설 설치에 힘쓰고, 도시광업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제시했다.

박 이사장은 네 번째로 환경보건 사업을 들었다. "아토피, 천식을 비롯한 현대성 질환으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공단은 석면피해관리센터 운영, 친환경 어린이 놀이터 조성사업 등 국민들의 보건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축하공연에 나선 친환경 홍보대사 오은영씨 열연을 끝으로 기념행사의 화이널을 장식했다.>

박 이사장은 그 밖에 국가 환경정책 지원에 이어 환경산업 육성지원으로 귀결지었다.


환경정책 집행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정책지원과 국내 환경산업의 육성을 위한 지원 사업은 물론 급변하는 국제환경 동향에 적극 대처하기 위한 국제협력 사업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그에 따른 임직원 모두 상생의 정신으로 하나돼 진취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를 갖추는 한편 환경 각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더욱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단기 선포에 이은 치사에서 이만의<사진> 환경부 장관은 “한국환경공단이 우리 정부의 핵심 비전인 녹색성장의 중심으로 거듭나기를 기원하며, 모든 역량을 종합적으로 발휘해 시너지 효과를 얻고, 정책수행 능력과 환경 서비스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환경공단은 이어 남녀 대표직원이 녹색생활실천 선언문을 낭독하는 것으로 출범식을 마무리함으로써 녹색생활 정착에 대한 향후 의지를 다졌다.

한편, 환경공단은 앞으로 ‘환경개선 및 자원순환 촉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라는 미션아래 기후변화 대응사업, 물환경 개선사업, 순환형 자원관리사업, 환경보건서비스, 환경정책 지원 및 환경산업 지원 등을 주요 핵심사업으로 설정, 귀추가 주목된다.
<권병창 기자/사진=한국환경공단 제공>



<이만의장관과 박승환이사장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기념촬영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