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등의 에너지원과 칼슘, 철 등의 여러 무기물질 함유

 이미지 대체 내용을 작성합니다.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구마. 고구마는 주로 뿌리를 식용으로 이용하지만 최근 줄기와 잎에 대한 영양성분이 알려지면서 다양한 요리에 이용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봄철 입맛을 돋워줄 고구마 줄기의 영양과 요리법에 대해 소개했다. 

고구마 줄기에는 탄수화물, 당류, 단백질 등의 에너지원과 칼슘, 철 등의 여러 무기물질이 함유돼 있으며 면역조절능력 및 항산화효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클로로겐산(chlorogenic acid)이 다량 함유돼 있다. 

잎과 줄기에는 비타민C가 고구마보다 많으며 단백질은 배추나 상추보다 많다. 특히, 탄수화물은 배추의 5배, 시금치의 2배에 가깝다.  

주로 봄부터 여름까지 많이 먹는 고구마 줄기는 짙은 녹색잎, 짙은 보라색 줄기를 가진 것이 좋다. 껍질을 벗길 때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살짝 데치면 쉽게 벗겨진다. 

줄기는 겉껍질을 벗긴 후 생으로 요리하거나 살짝 삶은 다음 양념을 해서 먹기도 하며 김치를 담그기도 한다. 

녹즙으로 먹어도 좋은데 고구마 줄기의 끈끈함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면 다른 과일이나 채소와 함께 갈아 마셔도 좋다. 

말린 고구마 줄기는 겉껍질을 벗기지 않고 요리할 때 물에 불려 탕류나 된장국에 넣기도 하고, 다시 삶아 물을 짜낸 후 양념하여 나물로 먹기도 한다. 

고구마 잎은 살짝 데쳐서 된장에 찍어 먹거나 쌈으로 먹으면 좋다. 

농촌진흥청 바이오에너지작물센터 한선경 박사는 “봄에는 평소보다 신진대사가 활발해지기 때문에 음식으로 비타민을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며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건강과 활력을 찾고 싶다면 비타민C와 무기질이 풍부한 고구마 줄기와 잎 요리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