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건강도우미 사업 본격 추진…실내 환경개선 사업 병행

 충남도는 9일부터 도내 각 시·군 담당자 회의를 시작으로 2014년도 친환경건강도우미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친환경건강도우미 사업은 저소득층 가정 내 환경성 질환을 유발하는 생활환경 유해인자 오염실태를 파악해 개선하는 것으로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활환경 유해인자 측정점검 및 환경개선 상담뿐만 아니라 실내 환경이 열악한 가구를 대상으로 한 실내 환경개선 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올해 사업대상 가구는 총 125가구로, 도내 5개 시·군(공주·보령·논산·계룡·금산) 90가구를 선정해 곰팡이, 집먼지진드기 등 7개 항목에 대해 실내공기질 측정을 실시하게 된다.

여기에 지난해 시범사업 추진결과 실내환경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된 35가구에 대해서는 지역 내 친환경자재 생산 기업체의 물품 지원과 자원봉사단체의 인력지원을 받아 벽지 및 장판 교체 등 실내 환경개선 사업도 추진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친환경건강도우미 사업을 통해 실내 환경개선을 위한 친서민 환경보건서비스가 점차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2015년까지 나머지 시·군에 대해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5개 시·군 저소득 취약계층가정 71곳에 대해 실내 환경 진단 및 개선 컨설팅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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