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는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일반적으로 나이키, 아디다스라는 답변이 돌아온다. 이렇게 특정 제품군에 대해 바로 떠오르는 브랜드들 속에서 전 세계인들에게 ‘핑거보드’하면 떠오르는 브랜드는 과연 어떤 브랜드일까? 바로 ‘텍덱(TECH DECK)’이다. 

우리나라에선 다소 생소할 수 있는 핑거보드는 손가락으로 타는 스케이트보드 미니어처를 통칭하는 말로 이미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의 축소판이다. 이러한 핑거보드는 일반 스케이트보드와 다르게 손으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손을 이용하는 만큼 놀이 장소에 대한 구애가 없으며, 가벼운 제품이기에 휴대도 간편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핑거보드 라인에서 명품 브랜드로 통하는 텍덱은 실제 60여개 스케이트보드 브랜드의 보드를 그대로 축소한 것으로 유명하다. 뿐만 아니라 휠을 조이는 엑슬 너트까지 동일하게 구현해 이미 국내 핑거보드 마니아들에게는 기본서와 같은 존재로 자리를 잡았다.

최근 이러한 텍덱이 새롭게 주목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달 KBS 뉴스를 통해 텍덱에 대한 보도가 나가면서 화제를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텍덱을 전개하고 있는 ㈜아카데미과학(대표 김명관) 관계자는 “최근 날씨가 좋아지면서 실내·외 모두 놀이 가능한 멀티 스포츠 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공중파 방송을 통해 텍덱이 전국에 전파를 타면서 한국인들에게 완구를 넘어 새로운 스포츠로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현재 텍덱은 스케이트보드 단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플레이세트도 절찬리에 판매 중이다. 특히 한번 발매된 제품이 품절될 경우 동일한 제품을 재발매 하지 않기로 유명한 브랜드이기에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콜렉팅하고 싶은 브랜드로 꼽힌다. 또한, 자신의 텍덱을 스마트폰과 연동해 게임 어플 <TECH DECK>을 즐길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는 평을 받고 있다.

텍덱은 아카데미과학 홈페이지(http://www.academy.co.kr/techdeck/)를 통해 6년 전 가격 그대로 만날 수 있다. 앞으로 국내 시장에서 핑거보드가 새로운 익스트림 스포츠 완구로 자리를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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