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공청회 개최…도민·단체 관계자·전문가 등 300여명 참석

 충남도가 문화·예술·관광 중·장기 발전전략 수립을 앞두고, 수요자인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묻기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도는 31일 예산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도민과 단체 관계자, 전문가, 도와 시·군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청남도 문화예술 발전전략’ 도민 공청회를 열었다.

주민 참여형 회의(타운홀) 방식으로 진행한 이날 공청회는 공무원이나 일부전문가에 의해 제한적으로 결정되던 정책의 한계를 주민 참여에 의한 직접민주주의로 극복하기 위해 마련했다.

공청회는 ‘문화 트렌드와 충남 문화의 현주소’를 주제로 한 전문가의 발표에 이어, 충남도 문화정책 비전 제안 및 충남 문화예술 정책과제 제안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국내·외 문화·예술 현황을 살핀 뒤, 전문가들이 제출한 발전전략을 검토했으며, 도의 문화·예술·관광의 통합적 발전 방안에 대한 각자의 의견을 자유롭게 발표했다.

또 수요자 입장에서의 문화·예술 정책, 계층별 문화격차 해소 방안, 사회적 갈등 해결 방안으로써의 문화·예술, 문화·예술인 활동 환경 개선 등에 대한 제안도 다양하게 제시했다.

안희정 지사는 “도는 그동안 전문가 중심의 공청회를 지양하고, 정책 수요자인 도민과 이해관계인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계획 수립 단계부터 도민 요구에 부합하는 정책을 만들기 위해 도민 참여형 공청회를 개최해 왔다”며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정책 제안은 도가 수립 중인 문화예술 발전전략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문화정책 안팎의 환경 변화와 전략적·종합적·체계적 문화·예술 정책 수립에 대한 요구 증가, 지역실정에 맞는 전략계획 수립의 필요성 등에 따라 ‘충청남도 문화예술 발전전략’을 마련 중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 9월부터 연구용역을 추진 중으로, 연구용역은 올해부터 5년 동안 문화예술·문화예산·문화산업·문화관광 등 4개 분야의 국내·외 여건변화와 전망, 수요조사·분석, 발전전략 기본구상 및 계획 추진방안 등을 담게 된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