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대전에서 열린 상하수도인의 밤 행사

"물산업의 미래를 본다, 세계를 만난다"

상하수도 분야의 160여 업체를 포함한 기관이 540여 부스 규모로 참가해 국내 물산업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해외진출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마련된다.

국내 최대 규모 국제 전시회인 2012 WATER KOREA(국제상하수도전시회)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고양시 KINTEX에서 개최돼 벌써부터 이목을 끌고 있다.

한국상하수도협회가 주최 주관하고 환경부, 행정안전부, 국토해양부, 유니세프(unicef)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내 유수의 상하수도 관련 기업과 7개 특.역시 수도사업자 등 약 160개 업체 및 기관이 540부스 규모로 참가한다.
 
최근 국가별 물산업 육성이 전 세계적인 핫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것과 흐름을 같이해 해외 주요 기관 관계자 및 100여 명의 바이어들이 전시회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들의 판로개척에 청신호가 될 전망이다.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

전시회 기간 중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등의 물산업 정책 및 현황을 소개하는 국제 물산업 컨퍼런스(International Water Industry Conference)가 개최돼 향후 시장 성장 유망 국가들의 최신 정보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WATER KOREA는 그간 국내외 참여 업체 및 방문자 수 증가, 연계 프로그램 다양화 등 지속적인 질적 양적 성장을 거듭해 현재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유일의 국제 상하수도 전문 전시회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2년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첫 행사를 가진 이후 매년 특.광역시를 중심으로 순회 개최돼 왔으며, 2007년부터는 수도권(KINTEX)과 지방을 한해씩 정기적으로 오가며 개최하고 있다.
 
WATER KOREA 기간 중에는 상하수도 관련 신기술 및 신제품을 전시하는 기업체 전시관과 특.광역시 통합 홍보관이 운영되며, 물산업 관련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협회장 환영사, 전시 현황 브리핑, 전시장 투어 등이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당일 저녁 상하수도인의 밤 만찬 행사에서는 상하수도 분야 유공자에 대한 자랑스러운 상하수도인 포상이 수여된다.

올해는 전국 상하수도사업소장 협의회가 개최돼 우리나라 상하수도 분야 발전 방향에 대한 토론의 장이 마련된다.

지자체 공무원 및 관련 분야 종사자들이 전시회 참여 기업들의 신기술 및 제품을 둘러보며, 향후 현장에서 실제 사용될 수 있는가 여부를 판단하기도 한다.

정부 및 지자체의 상하수도 관련 정책.사업 설명회를 개최해 신규 매출 창출에 목마른 기업들에게 발주기관의 올해도 예산 및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도 한다. 



<전시장 투어>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한국물환경학회. 대한상하수도학회 주관의 2012 공동학술발표회에서는 상하수도 및 물관리 분야에 대한 400여 편의 수준 높은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UN이 정한 세계 물의 날 기념식(3.22)이 전시회 기간 중 열려 물의 소중함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마련된다.

이밖에도 유니세프(unicef)와의 MOU 체결을 통해 저개발 국가의 물 지원 기금 조성 행사가 열린다.
 
2012년 9월 부산에서 개최 예정인 IWA(세계 물 협회) 정기 총회를 홍보하기 위한 부스가 마련돼 국제 컨퍼런스 및 전시회에 대한 참관 안내도 함께 이뤄지게 된다.

한국상하수도협회 최용철 상근부회장은 "물산업은 21세기 블루오션으로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최 부회장은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상하수도 분야 종사자들의 화합의 장이 됨은 물론, 기업들의 신기술·제품 개발을 독려하고,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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