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다도해국립공원, 해양생태탐방 프로그램 추진
31일 크루즈 전문업체 팬스타그룹과 업무협약 체결
해양탐방 루트 개발용역 결과, 8월께 사업계획 확정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엄홍우)은 31일 오후 부산에서 국립공원 해양생태 탐방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크루즈 전문 업체인 팬스타 그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팬스타 그룹은 한려해상과 다도해해상 국립공원의 주요 지점의 크루즈선 운항을 검토하고, 공단은 기항지에서의 생태관광을 추진한다.



또한 5월 중순에는 한려해상 국립공원에서 소외계층 등을 대상으로 해양생태탐방선(연안크루즈) 시범운항을 추진할 예정이다.

크루즈전문업체인 팬스타그룹은 부산-오사카 훼리 운항을 비롯한 주말 원나잇크루즈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상종가를 얻고 있다.

공단은 산악공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단순했던 해상공원의 탐방프로그램을 다양화하기 위해 그동안 한려해상, 다도해해상, 변산반도, 태안해안 등 해상 국립공원의 자연과 생태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형태의 탐방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해왔다.

공단은 현재 해양탐방루트 개발에 관한 연구용역을 용인대학교에 의뢰한 상태이며 결과가 나오는 8월 이후에 전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공단 송동주 녹색탐방부장은 “국립공원 해양생태 탐방은 잘 보전된 국립공원의 자연을 온전히 이용할 수 있는 대국민서비스 확대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탐방문화를 만드는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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