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배(사)생명존중교육협회 초대 전북지부장

“다 키워놓은 소중한 인재가 자살로 인해 잃는 손실은 오히려 출산정책보다 더 신경을 써야 하는 일입니다. 청소년들에 대한 자살예방 교육이 무엇보다 절실한 실정입니다.”

(사)생명존중교육협회 전북지부의 초대 지부장으로 임명된 조승배 씨(사진.54·전 대한민국재난구조회 중앙회 사업국장)는 “우리나라는 OECD 국가중 '자살율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다”며 적잖은 우려를 표명했다.

 
근래들어 인간생명의 존엄성이 무너지면서 자살이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는 조 지부장은 "정신적, 사회적, 경제적 어려움으로 소중한 삶을 자살로 마감하는 10대가 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호연지기와 꿈나무의 미래성장을 위해 이제라도 심각한 사회문제인 청소년 자살을 예방을 골자로 전북지부가 설립됐다는 취지이다.

'생명존중교육협회'의 전북지부는 앞으로 자살충동을 느끼기 쉬운 청소년을 대상으로 우울과 자살예방 등을 위한 다양한 사이버 교육은 물론 강연 등을 커리큘럼에 맞춰 실시할 예정이다.

또 청소년들이 소중한 생명의 끈을 놓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과 자살예방을 위한 분위기 조성에 이어 아동청소년의 정신건강 서비스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사업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자살예방 사업 전문가, 복지기관, 민간단체 등과 효과적으로 연계하고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연계해 학생들을 위한 지속가능하고 든든한 보호 울타리를 만드는 것이 급선무란 조언이다.

조 지부장은 전주남중, 전주고, 고려대를 졸업했으며, 나라바로세우기 전북위원장, 대한민국재난구조회 중앙회 사업본부장, 한민족공동체 상임이사 등을 지냈다.
<전주=강희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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