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 제강슬래그 재활용 기술, 녹색기술로 인증 추천
(주)에코마이스터, 용융 상태의 제강슬래그를 슬래그볼(PS ball)로 제조
수처리 여재, 토양오염 복원재, 연마재 등으로 재활용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원장 김상일)은 (주)에코마이스터의 제강슬래그 재활용 기술에 대해 녹색기술로 인증 추천을 했다.

인증추천을 받은 기술은 녹색기술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환경부장관 명의의 녹색기술인증서를 발급받게 된다.

(주)에코마이스터의 고압가스 분사 및 급속공기 냉각에 의한 용융 상태의 제강슬래그 재활용(슬래그볼 제조) 기술은 기존의 서냉공기 냉각법에 의한 제강슬래그 처리공정에 비해 Free CaO 방출이 적고 aging이 필요 없으며, 전력 사용량이 적은 특징을 지닌 기술이다.

기존의 서냉(slow cooling) 방식은 제강슬래그를 대기 중에 방치해 자연냉각하거나, 살수냉각 후 파쇄.선별 과정을 거쳐 처리하는 방법으로, 체적 변화의 안정성 확보를 위해 1~6개월의 aging을 필요로 하는 문제점이 제기됐다.

관련 기술은 용융 상태의 제강슬래그에 고압의 공기를 분사해 미세 액적으로 분리되고, 분사 공기 등에 의해 급속 냉각돼 안정화가 되어 처리기간이 매우 짧고, 용수를 사용하지 않아 폐수 처리가 필요 없으며, 소요 부지면적이 적은 특징이 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김용국 녹색기술인증실장은 "해당 기술은 산업폐기물인 제강슬래그를 경제적, 친환경적인 방법으로 재활용할 뿐만 아니라, 제조된 슬래그볼을 수처리 여재 등으로 재활용함으로써, 향후 제강슬래그 처리에 더욱 많이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문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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