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 지하수의 중금속 중 비소 동시 제거기술
GS건설, ㈜다산컨설턴트 이오니아이엔티사 등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원장 김상일)은 GS건설 및 ㈜다산컨설턴트, ㈜이오니아이엔티에서 신청한 2개기술에 대해 녹색기술로 인증 추천을 했다.

관계부처 공동으로 운영되는 녹색인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녹색기술로 인증이 확정됐다.



GS건설과 ㈜다산컨설턴트가 동시 신청한 “산화철로 코팅된 제올라이트를 이용한 비소를 포함한 중금속 오염 지하수 및 침출수 처리기술”은 지하수 및 침출수의 주오염원으로서 양이온인 중금속과 음이온인 비소를 동시에 제거하는 기술이다.

철로 코팅된 모래여재를 주로 사용하던 기존 공법은 지하수의 중금속 처리에는 탁월한 성능을 발휘하나, 침출수 및 음용수에서 특히 문제가 되는 비소는 제거하기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이번 인증된 녹색기술은 기존의 모래 대신 산화철을 부분코팅한 제올라이트를 이용하여 중금속뿐만 아니라, 비소까지도 동시에 흡착·제거할 수 있는 기술로서 국내는 물론 해외의 음용수 및 오염지하수 문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산업기술원 김용국 실장은 “특히 금번 녹색기술은 환경기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하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추진중인 ‘개도국 환경개선 종합계획 수립’과 연계하여 해외시장 진출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며, 대기업이 음용수 처리분야를 개척하여 동남아시아 등 낙후지역의 해외 진출 시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오니아이엔티의 근적외선 분광법을 이용한 폐플라스틱의 성분별 자동 선별기술은 컨베이어 벨트 위로 이동하는 폐플라스틱의 표면에 근적외선을 조사(照射)하여 반사되는 빛의 스펙트럼을 분석하고, 미리 입력된 각 재질별 스펙트럼 데이터와 비교해 재질을 실시간(25ms 이내)으로 인식한 후, 압축공기를 분사하여 폐플라스틱을 PE, PP, PET 등 각 재질별로 선별 함으로써, 폐플라스틱의 재활용률을 크게 높일 수 있는 기술이다.

또한, 사람이 직접 폐기물에 접촉하지 않으므로 파병 및 화공 약품에 의한 재해사고를 감소시키며 자동화 선별시설에 의한 대량처리(시간당 12톤, 1set 기준)로 폐플라스틱 선별의 적체현상을 해소한 기술이다.

<권병창 기자>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