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몽골 칠레 등 잇따른 진출 성공
몽골 캠퍼스 조성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추진

남동발전이 몽골과 칠레 등에 잇따라 진출하는 등 수출 길을 열어가고 있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장도수)은 몽골과 울란바토르 캠퍼스 타운 내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조사를 공동으로 추진키로 했다.

9일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칠레 엔지니어링과 테노(Teno) 바이오매스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데 합의한 바 있다.

몽골사업은 기존 울란바토르 내 5개 대학을 신 부지에 이전하고 대학 에너지 도로 배후도시 인프라를 갖춘 인구 15만의 신도시를 개발하는 것이다.

남동발전은 발전부문에서 오는 2014년까지 10만kW급 석탄화력발전소 1기와 2020년까지 총 2기를 건설할 예정이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남동발전은 몽골 정부와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실무협의단을 공동으로 구성, 타당성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또 몽골의 엔지니어링·건설·운영에 대한 기술자문을 제공할 계획이다.

칠레사업은 신재생에너지인 우드칩을 발전연료로 하는 15MW급 바이오매스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내년 3월 착공, 오는 2013년 2월 준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 발전소는 비상 시 석탄혼소가 가능한 보일러를 사용하게 된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남동발전은 중남미지역의 바이오매스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수출산업 육성정책에 적극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정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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