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탄난 복지와 민생을 바로 세울 책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어

안타까운 일이 이어지고 있다. 어제 전북 익산에서 세 모녀가 자살을 기도한 사건이 발생했다. 먼저 연탄가스 중독으로 세상을 떠난 아이의 명복을 빌며 이모씨와 딸의 조속한 쾌유를 빈다.

이모씨는 이혼을 앞두고 양육부담과 생활고를 비관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고 한다. 생활고로 인해 일가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오늘의 사건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계층에 대한 부실한 지원정책 때문이다. 삶을 포기할 정도의 위기에 처한 이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우리 사회의 복지대책 수준은 이들을 돌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양육을 책임져야 하는 여성, 한부모 가정, 일시적 빈곤층에 대한 지원은 시급하다.

정의당은 최근의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복지공약 파기 사과, 기초연금, 중증질환치료, 무상보육 등 기본 복지선에 대한 확보 노력과 부양의무자 기준 합리화 등의 실질적인 개선책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더 이상의 끔찍한 죽음을 막고 파탄난 복지와 민생을 바로 세울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있다. 대통령의 결단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

 

                                                                           (정의당 부대변인 이 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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