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학 휴스턴대 피터 비숍박사 특별강연
기후변화 워크숍 김천에서 11일 개최

지구상의 환경미래와 기후변화를 비롯한 에너지를 골자로 다룰 빅 워크숍이 한 지자체에서 개최돼 환경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오는 11일 오전 10시 기후변화와 미래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자로 알려져 있는 미국의 휴스턴대학교 피터 비숍<사진> 박사가 경북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세계기후변화와 에너지 산업의 미래예측 워크숍’에 참가,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김천시(시장 박보생)와 (사)유엔미래포럼(한국대표 박영숙),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 공동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급변하는 사회변화에 따라 미래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이다. 이번 특강에 나선 장기전망과 계획 기술의 전문가 비숍 박사는 미래연구소 대학원 과정을 맡고 있다.
 
‘전략적 미래예측과 발전(Strategic Foresight and Development)’사의 대표로도 활동 중이다.

또한, 기후변화와 미래에너지 분야에서 IBM, 나사 존슨 우주센터, 국방성과 CIA 등 기업과 정부, NGO를 위해 미래 발전에 관한 전략팀을 이끌고 있다.

세계 기후변화종합상황실의 박세훈 실장은 “지금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새 기후협약 마련을 위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 총회가 열리는 만큼 최근 기후변화는 세계적인 화두”라고 강조했다.

박 실장은 이어“환경친화적인 김천에서 처음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전 국민이 기후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함께 고민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계 각국의 분야별 석학, 전문가들인 미래학자들이 모여 환경문제, 에너지문제, 물 부족과 식량부족 문제, 기아난민, 빈부격차, 미래교육 등 지구촌 15대 해결과제에 대한 미래 대안과 전략을 제시하는 밀레니엄 프로젝트(The Millennium Project, MP, 유엔미래포럼)의 본부회장인 제롬 글렌(Jerome Glenn)박사가 UN에 제안해 만든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GCCSR)이 주축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는 날로 오염되는 지구를 위해 매월 또는 매 분기별로 어느 나라가 대기가스를 얼마나 배출했으며, 탄소배출권은 어떤 방향으로 가야하며 규제는 어떤 규율로 각국이 대처해야 하는지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이같은 골자를 테마로 다룰 워크숍은 대체에너지 개발에 각국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등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기후변화 상황 인트라넷 구축을 목적으로 김천시에 유치, 설립됐다.

한편, 유엔미래포럼 한국대표부는 지난 6월, MOU 체결에 따라 오는 2012년 8월까지 김천지역에 26만㎡ 이상 부지를 확보해 5천억~1조원에 달하는 민자를 유치, 기후변화 상황실과 유엔미래타운 건립 계획에 따라 김천시 아포읍 일대를 중심으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워크숍 문의처는 054-439-2500이며 상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경북=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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