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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일본지진 3주년 현지르포]"통곡의 폐허로 전락한 쓰나미 잔흔"혼연일체된 일본의 저력,제2의 유리아게 부활의 꿈 일궈

   
쓰나미로 인한 피해건물이 앙상한 뼈대만 남은채 당시 상황을 전해주고 있다.

   
 
   
주인 잃은 커다란 수석은 사라진 집터를 표지석으로 전하며, 조화와 함께 희생자의 명복을 빌어주는듯 하다.
보슬비가 추적추적 내린 2일 오후 일본 미야기현의 쓰나미 폐촌은 을씨년스런 잔흔속에 흡사 전장터를 방불케하는 황무지로 전락했다.

당시 진도 9.0의 사상 최악의 강진이 찾아든 미야기현 남쪽 나토리시의 해안마을 유리아게는 여전히 참혹한 형상이다.

이 지역에서는 300여 구의 시신이 한꺼번에 발견되는 등 최악의 참변을 빚은 전형적인 관광어촌이었다.

해안가에 늘어섰던 수천여 채의 건물과 가옥은 간데없고, 곳곳에는 뿌리째 뽑힌 고목과 자동차만 나뒹구는 '유령도시'였다는 전언이다.

염분이 스며든 농토 복구작업이 한창이지만, 피해지역이 워낙 넓어 사실상 3년째 답보상태에 머무르며 안타까움을 던져준다.

비운의 2011년 3월11일 오후 2시46분.
강력한 해일을 동반한 동일본 대지진은 오는 11일부로 3주년을 맞는다.

무려 1,600여명의 목숨을 앗아간 동일본 지진의 신드롬은 그들의 삶의 터전을 폐허로 둔갑시킨채 작은 추모비가 지켜줄뿐, 한눈에도 쓰나미 재앙을 가늠할 수 있다.

한번이 아닌 똑같은 파동으로 지진이 발생되는 바, 대체로 건물에 치명타는 없지만 지붕위의 기와가 떨어져 창고외 큰 피해는 없는 점이 일반적이란다.

   
 
   
 
그러나, 세기의 쓰나미가 밀려들 때의 희생자들의 눈물겨운 이야기는 쉽사리 지울 수 없다는 후일담이다.

예기치 못한 추가 희생자의 경우 1차 피해후 호기심으로 해변에 다가서다 4,5m 파고의 2차 쓰나미가 밀려들어 더 큰 인명피해를 초래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도로는 갈라지고 끊어졌으며, 최대 속력을 지닌 신칸센(도쿄와 규슈의 후쿠오카를 잇는 고속철도)은 제기능을 상실했다.
통신망 단절,식량과 음식류의 공급두절 등 강력한 동일본 지진의 후유사태는 아직도 어두운 터널을 드리우고 있다.

다만, 굳건하게 다시 일어서려는 그들의 혼연일체는 역동적인 제2의 유리아게 부활에 불꽃을 지피는 희망찬가로 들려온다.

3년전 이즈음, 쓰나미가 휩쓸고 지난 폐허의 유리아게는 정부와 국민들의 성원아래 점차 원상복구 단계로 접어들며 안도의 한숨을 맞고 있다.

한편, 한국의 야당 의원들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현장을 방문해 피해실태를 점검하고, 원전 감축을 위해 일본 의원들과의 공조키로 알려져 재기를 북돋워줄 전망이다.

   
민주당의 장하나 국회의원
정의당의 김제남 의원은 원전 감축을 주장하는 일본 의원 모임인 '원전제로 국회의원 모임' 초청으로 민주당의 장하나<사진> 의원, 무소속의 강동원 의원과 함께 오는 6일부터 사흘간 일본을 방문한다.

지난 2011년 3월11일 동일본 대지진으로 발생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한국 의원이 사고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우선, 후쿠시마 원전에서 가까운 미나미소마 시를 찾아 거주제한구역 등을 시찰하고 주민들을 만나 피해 실태를 확인할 예정으로 귀추가 주목된다.
<일본 유리아게=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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