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5일 관악구 신원시장에서 친환경 농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시범점포 1호점을 연다.

서울시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시범점포는 서울시농수산물공사의 친환경유통센터에서 친환경 농산물 80여종을 중간 유통단계 없이 공급받아 저렴하게 판매한다.



평균 판매 가격은 대형마트 일반 농산물의 91% 수준이며, 상추, 깻잎, 당근, 시금치, 방울토마토 등은 시중 판매가의 30~70%에 살 수 있다.

서울시는 이 점포에서 파는 농산물에 시 자체 친환경 농산물 공급브랜드 올본을 사용해 소비자가 믿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판매 상품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인증 절차와 안전성 검사를 실시해 정기적으로 결과를 공개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오는 30일 광진구 중곡제일시장과 강동구 둔촌재래시장에 2, 3호점을 여는 것을 비롯해 연말까지 1차 시범점포 12곳을 순차적으로 개장할 예정이다.

이어 2012년까지 총 290개 재래시장에 친환경 우수농산물 직거래 시범점포 500곳을 열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우수 농산물 전문점을 통해 소비자에게 우수한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함으로써 재래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상인뿐 아니라 생산자도 안정적인 마진과 공급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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