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권 지역 100만 주민에게 물을 공급하는 용담호 상수원 지킴이들이 수질관리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는다.

용담호 수질개선주민협의회는 27일 군민자치센터에서 개강한 환경대학에 입학해 상수원 관리를 성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하는 교육에 들어갔다.

개강 첫날 수강생들은 알기 쉬운 환경용어와 녹색생활 실천사례, 용담호 상수원 자율관리에 대한 강의를 받았다.

7월1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리는 환경대학에는 환경분야 교수와 환경전문가를 초빙해 환경분야 전반에 걸친 전문과정부터 현지탐방, 환경기초시설 견학, 유용미생물(EM)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광역상수원 지킴이 사업의 하나로 실시하는 용담호 환경대학은 수질보전분야에 대한 환경지식을 주입시켜 수질환경개선과 자연사랑운동에 주민을 자율적으로 참여시키기 위한 주민 주도적 프로그램이다.

2010년 완공된 용담호는 전주시와 군산, 익산, 김제, 완주군 등 5개 시군에 생활용수를 공급하고 있는데 상수도 보호구역으로 지정하지 않고 주민들로 구성된 민간협의체에서 수질개선과 유지 관리를 자율적으로 해오고 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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