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온실가스 줄이기 그만, 이제는 행동으로”

이병욱 환경부 차관, 김호기 연세대 교수 등 참석 임옥상화백 박영숙대표 등 각 영역의 실천전략 공유 2일 오후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서 창립 기념행사 기후변화센터(이사장 고건)는 2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소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창립 2주년 기념식을 갖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기후변화 시대 이제 행동할 때!”를 주제로 열리는 창립기념 특별 심포지엄은 기후변화 극복을 위해 온실가스를 줄여야 한다는 것에 공감하고 있으나, 이를 적극적으로 실행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행동변화를 이루기 위해 다양한 영역의 실천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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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포지엄은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이 좌장을 맡고, 이병욱 환경부 차관의 ‘코펜하겐 이후 달라지는 세계와 우리의 행동’, 월터 웨마이어 영국 써리대학교 기술사회과학과 교수의 ‘기후변화와 기업의 경영 혁신’이라는 발표가 이어진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생활 습관과 삶의 양식이 변화를 요구하는 현 시류에 대해 웨마이어 교수는 기후변화 시대 소비자의 행동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기업경영 혁신의 방향에 대해 공유토록 주문한다.

패널 토론에서는 김호기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 박영숙 플러시먼힐러드 대표, 임옥상 화백,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등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부터 문화예술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목소리를 담아 각 영역에서 생각하는 기후변화의 의미를 공유한다.

또, 기후변화 대응이 실천으로 이뤄지기 어려운 이유에 대해서도 짚어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대안전략을 내놓는다.

심포지엄에는 21세기에 걸맞은 시민사회의 행동변화를 이루기 위한 정책을 만들며, 기후변화 극복을 위해 어떻게 소통할 것인지 구체적인 해답을 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기후변화 문제 해결을 위한 방향을 묻고 우리가 알면서도 실행하지 못하는 행동이 무엇이며, 행동변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구체적인 노력이 필요한 것인지 조목조목 밝혀준다.

사회 각 분야 인사들의 기후변화 대응 네트워크를 강조하며, 2008년 출범한 기후변화센터는 지난 2년간 기후변화리더십과정, 기후변화 시민포럼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기후변화 정책 토론회, STOP CO2 캠페인을 펼쳐왔다.

기후변화센터는 올해 ‘STOP CO2, GO ACTION’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새로운 기후변화 캠페인을 선보인다.

기후변화센터는 ‘행동변화를 이끌어 내는 것은 말처럼 쉽지 않다는 것에 주목하고, 실질적인 행동변화를 이뤄내기 위한 캠페인을 기획했다.

지금까지 기후변화 대응확산에 주력했다면 이제부터는 기후변화 대응 실천 확산으로 나아갈 계획이다.

심포지엄에 앞서 열리는 기후변화센터 창립 2주년 기념식은 장관, 기업, 단체 대표, 정계, 학계 등 500 여명의 참석자가 모일 예정이다.

고건 기후변화센터 이사장이 참석자들을 환영하고, 김형국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장과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축하 인사말을 전한다.

참석자들은 이전에 발표된 적이 없는 김용택 시인의 감미롭고 주옥같은 축시도 만나게 된다.
<허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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