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구 등이 아닌 이제 울산에서도 프로야구 관람이 가능해진다.

울산시는 오는 3월 문수야구장 준공으로 울산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프로야구 경기가 문수야구장에서 관람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는 울산시와 롯데자이안츠 구단이 2014년부터 울산에서 1군 경기 6 ~ 9게임, 시범경기 2게임, 2군 경기 9게임 이상을 열기로 지난 2011년 10월 7일 협약하고 울산시가 2012년 9월 문수야구장 건립에 착공, 오는 3월 준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1군 경기에 앞서 3월 22일, 23일 양일간 문수야구장에서 한화와 시범경기가 문수야구장에서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 이어 1군 정규경기는 4월 4일 ~ 6일까지 삼성과 3연전, 5월 23일 ~ 25일까지 기아와 3연전, 8월 19일 20일까지 한화와 2연전 등 총 8경기 중 주말 6경기, 주중 2게임이 문수야구장에서 치러진다.

울산시는 2군 경기도 20~30게임을 치룰 수 있도록 롯데구단 측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4월 4일부터 6일까지 삼성 3연전은 준공기념을 병행하여 치러지는 개막경기로, 울산시는 2014프로야구가 개막되자마자 울산 홈경기를 유치함으로써 울산뿐만 아니라 전국에 대대적인 야구붐이 일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시즌 초반에 울산, 포항, 청주, 군산 등 제2구장에서 홈경기를 치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라고 했다. 한편, 문수야구장은 총 45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울산체육공원에 부지면적 6만 2,987㎡, 건축연면적 1만 4,603㎡에 지상 3층 1만 2,059석 규모로 2012년 9월 착공, 오는 3월 준공된다.

특히, 울산시는 관람객의 관람여건과 선수안전에 대해서는 전국최고의 경기장 조성을 위해 그라운드와 관람석 높이를 최소화(30cm)하여 생생한 현장감을 주었다.

또, 내야 관람석은 관람객 취향을 반영하여 커플석, 스텐딩테이블, 3층 스카이박스을 설치하여 모임, 파티 등 단체관람을 가능하게 하였다.

이외에도 메이저리그 수준의 안전휀스 설치, 선수보호를 위한 소리감지충진제(라바룩) 포설 및 외야 천연잔디 관람석, 바비큐 존 설치 등 다양한 시설이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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