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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후는 이런 직업이 인기 짱
바텐더 컬러리스트 녹색자격증
음식종사자 관련 업종 전망밝아

평생직장은 사라졌다지만 평생직업은 여전히 중요한 문제다.

지금은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촉망받을 직업은 뭘까.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직업전망 지표개발’ 보고서를 바탕으로 미래 유망직업을 전망해 봤다.

서울 광화문 T칵테일바에서 일하는 백민석(27) 씨는 고교 졸업 후 아르바이트로 서빙을 시작한 것을 인연으로 지금은 이 바의 정식 직원으로 일하고 있다.



친구들은 대부분 대학에 진학했지만 백 씨는 칵테일 만드는 일이 적성에 맞아 조주사 자격증도 따는 등 실력을 키워왔다.

그러나 대학을 졸업한 친구들에 비해 연봉도 적고, 미래도 불투명하고, 주변의 시선도 곱지 않아 늘 마음 한구석이 무겁다.

특수학교 교사 김지선(30) 씨.
대학 특수교육과를 나와 임용고시에 합격한 정식 교육공무원이다. 

반면 주변에서 “특수교사는 일반교사와 뭐가 다르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남에게 인정받으려고 특수교사를 선택한 것은 아니지만, 특수교사에 대한 인식과 대우가 더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

음식 관련 서비스 업종 전망 좋은 직업군 1위 청소년이나 취업준비생들에겐 현재 직업의 가치보다 미래의 전망이 더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두 사람 모두 지금은 자신의 직업에 대해 다소 만족스럽게 여기지 않지만, 앞으로 10년 뒤의 전망은 밝아 보인다.

지금은 사회적 대우가 ‘보통’ 수준인 바텐더나 특수학교 교사에 대한 대우가 10년 후엔 훨씬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직업전망 지표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바텐더 등 음식 관련 서비스 업종이 10년 뒤엔 유망 직업군 1위에 오를 전망이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직능원)이 2008년 직업전문가 1천82명을 대상으로 보상, 고용 현황, 고용안정, 발전 가능성, 근무 여건, 직업 전문성, 고용평등 등 7개 항목을 기준으로 직업에 따라 수치를 환산해 종합했다.
 
직능원의 ‘직업전망 지표 개발’ 보고서에 따르면 서비스업으로 분류된 10개 직업군 가운데 요리사, 바텐더 등 음식 관련 서비스 업종이 10년 뒤엔 판.검사, 변호사 등 오늘날의 ‘선망의 직업’을 누르고 전망 좋은 직업군 1위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서비스업 중 직업전망 1위 직업은 판.검사, 변호사 등이 포함된 법률 경찰 교도 관련직이며 음식 관련 서비스 업종은 5위에 머물러 있다.

이 밖에 현재는 전망이 ‘보통’이지만 10년 후엔 나아질 것으로 전망된 직업으로는 광고홍보 전문가, 마케팅 및 여론조사 전문가, 생명공학연구원, 조경 기술자, 비파괴 검사원 등이 꼽혔다.

반면 지금은 선망의 직업으로 꼽히고 있지만 10년 후엔 그 가치가 다소 뒷걸음질할 것으로 예상되는 직업은 교사, 공무원을 비롯해 대학교수, 은행원, 전자.컴퓨터공학 기술자 등이었다.

진로적성 컨설팅업체 와이즈멘토의 조진표 대표는 “지금 교사와 공무원이 인기가 있는 이유는 고용 안정성에 있는데, 미래엔 이러한 직업들의 고용 안정성이 크게 흔들릴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서비스 업종에서 10년 후 전망이 높아지는 직업으로는 음식 서비스 관련직에 이어 법률 경찰 교도 관련직이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교육과 자연과학 사회과학 연구 관련직(교수, 연구원, 교사 등), 4위는 보건 의료 관련직(의사, 치과의사 등), 5위는 문화 예술 디자인 관련직(작가, 번역가, 통역가 등)이었다. 

근무 여건이 가장 좋은 직업은 초등학교 교사지만, 10년 뒤엔 자동차 조립 또는 검사원이 꼽혔다.

반면 근무 여건이 최악인 직업은 연예인 매니저였고, 10년 뒤엔 감독과 연출자로 예상됐다.

여성에게 가장 유망한 직업은 현재와 10년 뒤 모두 약사와 한약사, 고령자에게 유망한 직업은 현재와 10년 뒤 모두 한의사가 꼽혔다.


컬러리스트 소방설비기사 등 취업전망 밝아


틈새 인력시장과 자격증도 주목받고 있다. 

노동부 산하 한국고용정보원은 최근 대졸 이상 여성 구직자에게 가장 유망한 직종으로 컬러리스트를 선정했다.

컬러리스트는 섬유 패션업계에서 출발해 제품 디자인, 그래픽 영상, 미용, 출판, 정보기술(IT), 환경, 의료, 컨설팅업계 등으로 활발하게 진출하고 있다.

정부도 올해 4월 처음으로 디자인 공무원직 공개 채용을 실시할 방침이다.

국내에서 컬러리스트로 활동하려면 컬러리스트산업기사(전문대 졸업자격)나 컬러리스트기사(4년제 대학 졸업자격) 시험에 응시하거나 디자인 미술 관련 학과를 나와 경력을 쌓아야 한다.

산업인력공단은 2002년부터 컬러리스트 국가공인시험(자격증)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산업인력관리공단은 컬러리스트기사 외에 임상병리사, 피부미용사, 웹디자인기능사, 토목구조기술사, 소방설비기사, 화훼장식기능사 등을 취업 전망이 좋은 자격증으로 추천했다. 

친환경 산업이 주목을 받으면서 산업인력공단은 ‘녹색자격증’을 만들 계획이다.

산업인력공단 홍보팀 엄현석 과장은 “현재 하이브리드 자동차 정비기사, 태양광발전기사, 그린홈기사, 생태공간조성기사, 에코디자인 기사, 환경영향평가 기술사 같은 녹색자격증 신설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와이즈멘토 조진표 대표는 “친환경 산업 발달로 미래엔 대체 에너지 전문가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산업 자동화 추세에 맞춰 로봇 관련 직업도 전망이 밝다”고 내다봤다.
<허은숙 기자>

김은주 기자  admin@dom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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