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오는 20일 오전 일산동구보건소에서 한센복지협회와 함께 피부병(한센병 등) 무료 이동진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센병은 나균에 의해 감염되는 만성 전염성 질환으로 나균이 피부, 말초신경계, 상기도의 점막을 침범하여 조직을 변형시키며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육체적으로 뿐만 아니라 정신·사회적으로도 장애를 남길 수 있는 병이다.

이번 무료 이동진료는 한센병 환자를 조기에 발견하여 전파방지 및 장애를 예방하고자 실시되며 무좀, 습진, 아토피 피부염 등의 피부질환에 대한 진료 및 처방도 가능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원인모를 피부질환으로 장기간 고생하는 경우나 피부반점, 피부감각 둔화, 근육의 쇠약, 심한 신경통, 시력장애 등의 징후가 나타날 경우 반드시 보건소 이동진료나 피부과병원 진료를 받아볼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도 시는 한센인 의료비지원사업, 한센인피해사건 피해자 생활지원 등 한센인을 위한 복지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한센병과 관련한 상담은 보건소 질병예방팀(덕양구 8075-4058, 일산동구 8075-4137, 일산서구 8075-4211)에서 안내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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