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오는 19일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지하수개발 착정예정지에서 '동부권역 농업용수 광역화 시범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가뭄에 취약한 동부지역에 대한 광역화사업을 시작으로 도 전역 농업용수의 통합․광역급수체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첫 단추라 할 수 있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해 7월 가뭄피해를 교훈삼아 농업용수 광역화사업 추진 협의체 구성과 함께 9월부터 동부권역 농업용수 통합․광역급수체계 기본계획을 추진하여 올해 초 시범사업지구에 대한 지하수 영향조사 심의 및 개발허가 절차를 마쳤고, 2월 5일 한국농어촌공사 제주지역본부와 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여 2월 19일 기공식을 개최하게 되었다.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으로는 구좌읍 관내에 관정개발 2개소(7공), 광역저수조(2천톤급) 3개소, 송․배수관로 36km를 시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101억원(국비 80, 지방비 21)을 투입하여 2015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도 전역 광역화 사업은 2022년까지 2200억원을 투자하여 지하수, 지표수, 용천수를 통합하고 용수원 개발 100개소, 광역저수조(500~3,000톤) 63개소, 급수관로 연계 560km와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게 되며,농업용수 관리체계를 현재 473개 수리계에서 전문기관인 한국농어촌공사에 통합하여 위탁 관리를 실시하게 된다.

제주도 전역에 광역급수체계가 구축되게 되면 전천후 농업용수 공급으로 물 걱정 없는 과학기술집약 농업실천과 더불어 전문기관 운영관리를 통한 효율적 관리로 용수이용이 편지해지게 되며 관리운영비 절감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량 증대로 한중 FTA에 대응하여 농가소득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