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해녀들의 물질에 따른 체온조절, 추위 적응, 피부면의 변화 등
환경생리학적 능력 연구를 서울대(의복과 건강연구실)와 공동으로 지난 1월 23일부터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해녀는 다른 지역의 여성들보다 내한성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1970년대 초 고무잠수복으로 바뀐 후 제주해녀들의 추위적응 현상이 사라졌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1980년도 중반이후부터는 연구 자체가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연구팀에서는 현재 제주도내 대부분의 해녀는 전통적인 면 잠수복인 물소중이와 현대 잠수복인 고무 잠수복을 모두 착용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얼굴이나 손, 발과 같은 인체 국소 부위의 추위 적응능력은 동 연령대의 일반 여성들보다 우수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이를 실증하는 차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인구통계학 관련, 작업 관련, 의생활 관련, 생활습관 관련 문항 등 총 72개 문항을 1:1 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으며,특히, 현직 해녀 14명을 대상으로 물질 작업 시 몸에 심박수 측정기를 부착하여 물질 전 과정을 통하여 분당 심박수를 측정하고, 이 자료를 향후 일반 여성과 비교하여 해녀들의 물질 작업에 따른 심장의 변화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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