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닭‧오리고기 등 가금류의 소비가 줄어든 가운데 충북도가 이에 대한 대책으로 대대적인 ‘전 도민 가금류 소비촉진 운동’을 벌인다.
 
충북도는 최근 AI 발생으로 가금류 소비가 줄자 농가 및 업체의 어려움을 돕고, 전 도민이 함께하는 가금류 소비촉진을 위해 지난 7일 오후, 이시종지사의 특별지시로 신진선 행정부지사 주재로 긴급 ‘가금류 소비촉진 회의’를 열고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충북도는 이에 따라 범도민적인 ‘오리‧닭 소비촉진 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도청 구내식당에 주 2회 가금류 식단을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각 시‧군 협조공문 발송을 통해 ‘가금류 소비 촉진’에 함께 동참해 줄 것을 요청 할 계획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학교, 교육청 및 초‧중‧고교 등 교육기관에 주 1회 이상 가금류 식단을 편성해줄 것을 요청하고, 민간단체, 병원, 사회복지시설, 기업체 등에도 ‘가금류 고기 소비 촉진’에 대하여 적극 알리고 동참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한 충북도는 ‘오리‧닭고기 안전캠페인’ 전개, 농협지역본부와의 협의를 통해 이시종 지사, 농협, 축협, 농민단체 등이 참여하여 도민 동참 계기를 마련하기 위한 시식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각종 행사시 ‘AI 관련 상황 브리핑과 소비촉진을 위한 설명 진행’, 전단지 배부 등의 ‘안전캠페인’ 전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시 ‘오리‧닭 사주기 운동’ 등 각종 캠페인도 적극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TV, 신문, 인터넷 등 모든 매체를 활용한 오리‧닭고기 안전성 홍보를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특히, 「충청북도 오리·닭 소비촉진 TF」를 구성하여, AI 소멸까지 ‘오리·닭 소비동향 및 관련업계 애로사항 파악’, ‘각급 기관단체, 직원 등 동참활동 점검’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시종 도지사는 “격감하는 오리고기의 소비심리가 활성화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소비촉진 운동을 추진할 것”을 강조하면서 “또한, 오리가 AI에 오염됐다 하더라도 70℃에서 30분, 75℃에서 5분간 열처리하면 바이러스가 모두 사멸되므로 익혀먹기만 하면 안심해도 된다. 오리고기 소비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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