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확산을 막기 위한 충북도의 사투가 설 연휴에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진천 씨오리농장에 H5형 AI가 감염된 것이 확인됨에 따라 충북도가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긴급 대책에 설 명절에도 고군분투 중이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연휴 첫날인 30일 오후, AI 방역대책상황을 점검했다. 또한 1일 오후 진천군 AI 방역 현장방문, 2일 오후에는 음성군 AI 방역현장을 방문할 예정으로 AI 확산을 막기 위한 강행군 일정을 설 연휴에 이어갈 예정이다.
 
충북도는 설 연휴 AI방역 예비인력 확보와 비상연락망 구축 운용으로 설 연휴도 잊은 채 AI확산 차단을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진천과 음성 등 현장에 나가있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충북도본부 방역사 16명은 지난 전북 고창의 AI 발생 이후 현재까지 16일간 추위 속에서 AI확산을 막기 위한 철통 근무 중이다.
 
현재 살처분반, 통제초소 운영반 등 인력 시‧군 포함 약 450여명이 투입됐으며, 방역장비, AI 면역증강제 공급 등 올 해 가금류 방역사업예산 16억원을 집행하여 대대적인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다.
 
충북도는 현재 오염농장에 대해 농장 출입구를 폐쇄하고, 이동제한지역에 대한 진천 8곳, 음성 7곳에 대한 15개의 통제소, 거점소독소 25개소를 설치‧운영 중이다.
 
또한, 지속적으로 보건소, 군경, 소방본부 등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한 AI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다.
 
AI 방역상황실 관계자에 따르면 “고단한 설 명절이지만 위기상황 속에 도민의 어려움과 걱정이 생기지 않도록 온 힘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히면서 “설 연휴기간 동안 불편하시더라도, 이동 통제소 소독 방역에 적극 협조해주시고, 가금농장이나 철새도래지 주변 등의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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