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퇴 45.4%인 89명 가장 많아
국회 국방위 김옥이의원 지적

최근 5년간 육-해-공군 사관생도 196명이 퇴교 조치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방위 김옥이(한나라당) 의원이 5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5년부터 올해까지 5년간 사관학교를 퇴교한 생도는 육군사관학교 65명, 해군사관학교 82명, 공군사관학교 49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05년 27명, 2006년 48명, 2007년 29명, 2008년 53명, 올해 39명이다.

사관학교 모집인원은 매년 육사가 230명, 해사 150명, 공사 175명이다.

퇴교 사유로는 자퇴가 전체 퇴교자의 45.4%인 8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성적 저조자가 23.9%인 47명으로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성적 저조 퇴교자 대부분은 자퇴하기 위한 의도적인 성적불량이라고 한다”며 “자퇴하겠다고 하면 설득하기 위한 면담과정이 있는데 이 과정을 당사자들이 귀찮게 생각해 성적불량을 통해 퇴교하려는 의도”라고 지적했다.

그는 “퇴교자 대부분이 학교생활 부적응을 이유로 떠난다는 것은 사관생도를 모집할 때 너무 성적위주로 선발하기 때문이기도 해 입학사정 시 투철한 국가관과 안보관 등 인성검사를 담당할 전문가 충원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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