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 자원화 국민대토론회 성황
박근혜 전 대표 등 200여명 참석
24일 오후 서울 국회도서관 강당
(사)아.나.기-국회 환경정책연 주최

저탄소 녹색성장 화두로 제기된 15조원의 음식물 자원화를 골자로 국회와 NGO간 토론이 심도있게 다뤄졌다.

범 국민적 녹색생활의 중요성이 더해지는 가운데 음식물 쓰레기의 효과적인 자원화를 위한 녹색성장, 아줌마 손에 있소이다!-음식물 자원화 국민대토론회가 24일 오후 2시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 연구단체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환경정책연구회(대표의원 이경재)’와 ‘사단법인 아.나.기(아줌마는 나라의 기둥, 대표 김용숙/사진 왼쪽에서 5번째)’가 공동 주최,실천적 방안을 모색했다.

이계진의원이 사회를 맡은 이날 토론회는 음식물 자원화와 관련된 각 주체들이 함께 모여 현재 음식물 쓰레기의 발생은 물론 자원화 현황에 대한 문제점을 살펴보고, 향후 음식물 자원화의 비전을 제시했다.

토론회를 주최한 이경재 의원(한나라당, 인천 서구강화을)은 “2005년 1월부터 음식물 쓰레기 직매립 금지 및 자원화 정책을 추진해 재활용에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고는 있지만, 수거된 음식물 쓰레기가 퇴비나 사료로서의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이어"또 다른 쓰레기로 남아 토양을 오염시키는 등 아직까지 많은 문제점들이 노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토론회는 음식을 만드는 주부들로부터 음식물 자원화와 관련된 모든 기관들이 함께 모여 효과적인 대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탄소녹색성장국민포럼의 원희룡 의원은 인사말을 통해"녹색생활 실천은 아직 미흡한 단계이지만,주부들의 적극적인 가정에서의 녹색실천이 더없이 절실하다"며"(사)아나기를 가능한 범위내서 돕는 국민포럼이 되겠다"고 말했다.

토론회의 주제 발표는 사단법인 아.나.기의 김용숙 대표가, 그리고 이어지는 패널 토의에는 탤런트 전원주를 비롯한 추용 음식물자원화협회장, 배삼준 한국음식물처리기업협회장, 박수택 SBS기자 및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 서울시 등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음식물 자원화의 방향에 대해 진단했다.

김용숙 아나기 대표는 "음식물의 생활감량화 운동에는 시장 보기를 시작으로 조리습관, 많은 음식은 어려운 이웃과 나눠먹기 등을 통해 녹색 아줌마의 활동을 인식해 공감대 형성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부 폐자원관리과의 서흥원 과장은 "음식물 쓰레기의 정책 핵심은 감량화를 최우선으로 하고, 한식 세계화를 통해 푸짐하고 넉넉한 상차림을 떠나 청결과 고품격의 음식문화로 쇄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 과장은 이어"음식물 잔반에 따른 재활용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료화와 퇴비화 생산에 비용지원은 물론 개발업체와의 협력을 공조하는 제도적 기반을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토론회에는 박근혜 전한나라당 대표와 원희룡 포럼대표, 김무송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 20여명과 이병욱환경부차관, 탤런트 박정수-전원주 씨를 비롯한 주부들과 음식물자원화 관련 기업 등 200여 명이 참석,자리를 빛냈다.
<권병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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