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 사랑의 김장 나누기

불우한 이웃의 겨울나기를 보듬어줄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최근 서울 동대문 하나님의 교회가 100여 명의 부녀 성도들이 참여한 가운데 김장 담그기 행사를 가진데 이어 성도들이 정성껏 담은 김치 150박스를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20일 관내 휘경2동사무소에 전달했다.

김장나누기 행사 소식을 듣고 교회를 찾은 휘경2동사무소 이병삼 동장은 "지금까지 동에서 실시한 김장나누기 행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라며 “하나님의 교회에서 대신해 주지 않았다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나서야 할 일이었다”며 수범을 보인 교회와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또한 이 동장은 좋은 배추를 구입하는 것에서부터 다듬고 절이고 김치를 담그기까지 모든 과정을 성도들이 손수 정성을 들였다는 전언에 “이웃을 위해 정성을 들인 성도들의 따뜻한 마음이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교회에서 담은 김치는 결손가정과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가정 등 휘경2동 일대 형편이 어려운 150여 가정에 7kg씩 나눠 고루 전달됐다.

행사를 진행한 하나님의 교회 정지현 목사는 “겨울이 되면 특히나 외롭게 지내시는 영세 노인, 불우이웃들에게 사랑의 손길과 관심, 사람의 온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목사는 “불우이웃을 사랑하고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라 하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내 주위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게 된 것”이라며 취지와 의미를 귀띔했다.

한편, 서울 동대문 하나님의 교회는 평소 동대문 일대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경로당 위문과 이.미용 봉사 등을 실시해 외로운 독거노인을 공경하는 일을 지속해 지구대 위문을 통해 주민은 물론 봉사하는 군경을 위로 해왔다.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거리정화 활동과 등산로 입구 정화 활동을 전개하며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에도 몫을 더했다.
<권병창 기자>

저작권자 © 환경방송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