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한·육우 광역브랜드 개발·육성, 가축 개량 및 시설 개선을 통한 축종별 경쟁력 제고

충남도는 올해 에프티에이(FTA)에 대응한 선진 축산업 육성을 위해 고품질 안전 축산물 생산, 축종별 경쟁력 제고, 친환경 축산업 육성 등 94개 사업에 1395억원을 투자한다고 15일 밝혔다.

중점 추진시책 및 투자계획을 보면, 도는 우선 ‘시장 개방에 대응한 고품질 축산물 생산기반 구축’을 위한 명품 한·육우 광역브랜드 개발·육성, 가축 개량 및 시설 개선을 통한 축종별 경쟁력 제고 등 20개 사업에 183억원을 투입한다.

또 ‘환경과 조화로운 자연친화적·자원순환형 축산업 육성’ 분야는 클린 축산환경 조성, 양질 조사료 자급화 대책, 가축분뇨 자원화 등 39개 사업 734억원을, ‘축산물 위생·안전 공급기반 구축으로 소비자 신뢰도 제고’ 분야는 생산자단체 중심의 유통·판매시설 확충, 도축장 시설 현대화, 해썹(HACCP) 지도 지원 등 6개 사업에 52억원을 투자한다.

이와 함께 구제역·에이아이(AI) 등 악성가축 전염병 재발 방지, 인수공통전염병 등 주요 가축 전염병 근절대책 추진 등 29개 사업에는 426억원을 투자, ‘현장 중심의 연중 상시 방역체계 확립’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15일 홍성문화원에서 도와 시·군 축산 담당 공무원과 축산 조합·단체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축산사업 실시요령 및 주요 추진시책 시달을 위한 ‘축산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국내외 축산업 전망 및 정책방향 설명, 축산사업 세부 시행 지침 전달, 정책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또 최근 불거진 축산 관련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해 참석자 모두가 청렴 실천 결의문을 낭독하고 서약서를 제출하는 ‘청렴 실천 자정 결의대회’도 가졌다.

김종상 도 축산과장은 “시장 개방이 날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선진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관련 공무원과 축산 기관·단체 임직원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생산비 절감과 품질 고급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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