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지난해 17개 광역지자체 청렴도 평가 결과 3등급(12위) 달성에 만족하지 않고, 올해에는 부패원인을 발본색원(拔本塞源)하여 제주도 공직사회를 격탁양청(激濁揚淸)함으로써 청렴도 1등급을 달성하기 위한 세부추진계획을 마련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도는 지난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내부청렴도’ 평가에서 1위를 달성하여 공직사회내에서의 청렴의지가 대폭 향상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나,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올해에는 ‘내부청렴도’에서 1등을 유지하고, 취약부분인 ‘외부청렴도’와 ‘정책고객 평가’에서 1등급 달성을 위한 맞춤식 대책을 마련하였다.

이를 위하여 도에서는 ‘청렴하고 튼튼한 희망제주’ 실현을 목표로 하여, 2014년도 청렴도 1등급 실현 추진 기본방향을 반부패·청렴문화 확산을 통한 청렴한 공직풍토 조성, 부패예방 및 공직기강 확립 대책을 통한 대내·외 인식 개선, 내실있는 감찰을 통한 도정에 대한 도민신뢰도 제고, 부패 발생요인 개선을 위한 부패 재발방지 시스템 구축으로 선정하고,

중점 추진과제로 부패요인 해소로 신뢰받는 도정 실현, 부패예방 및 공직기강 확립대책을 통한 대내·외 인식 개선, 내실 있는 감찰을 통한 도정에 대한 도민신뢰도 제고 등 3개분야 37개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기로 하였다.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는 △첫째, 부패요인 해소로 신뢰받는 도정 실현을 위하여, 공익신고센터 운영 활성화 및 시고자 보호 강화, 청렴비리신고센터 정비 및 홍보물을 이용한 홍보를 강화

△민·관 청렴 네트워크 활성화, 도민 ‘청렴 제주 지킴이’ 위촉 운영 및 명예 공사감동관제(리장, 마을회장 등) 운영

△공사·용역 관련부서 자정결의, 공사·용역·보조금·인허가민원 대상 설문 및 청렴엽서를 통한 상시모니터링

△부패취약분야 업무담당자 휴식년제 실시(계약, 공사, 회계담당자), 계약 전 과정 홈페이지 공개 및 사회적 약자 기업과의 수의계약 확대 등 10개 과제

둘째, 부패예방 및 공직기강 확립대책을 통한 대내·외 인식 개선을 위하여, △공금횡령, 음주운전 등 6대 중대 비위자에 대하여 직위해제와 함께 현장근무를 실시하는 ‘직무아웃제’ 실시로 비리공직자 엄정 처벌

△5대 행정정보시스템을 연계하는 예방행정 프로그램인 ‘청백-e 시스템’ 구축(485백만원, 상반기 구축 → 하반기 시행)

△결제시스템 아이디 및 비밀번호 도용 및 대리결재 등 일상경비인 회계·지출내역 자체검사 강화

△민간 보조금 집행 및 정산 강화(감사위원회 수시 감사)

△시간외 근무수당 부정 수령행위 사전차단 활동 강화

△청렴교육 확대 강화(3시간 → 6시간)를 통한 청렴도 제고

△노·사 합동 청렴실천 결의대회 및 청렴·친절한 근무자세 확립을 통한 청렴 자율실천 분위기 확산

△4급이상 공직자에 대한 청렴도 평가 실시(전문기관 위탁)

△청백리상 운영개선 등 직원 화합분위기 조성 등 20개 과제

셋째, 내실있는 감찰을 통한 도정에 대한 도민신뢰도 제고를 위하여, △2013년 청렴도 측정결과 취약분야 집중 감찰, 감사 사각분야에 대한 테마별 기획감찰 및 복무감찰 강화

△민원에 대한 초기단계에서부터 신속하고 친절한 대응 및 도민불편 해소를 위한 현장중심의 민원감찰 강화

△자율적 내부통제 제도 교육 및 홍보강화 등 내실화 등 7개 과제이다.

한편, 도에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하여 연초부터 청렴의지를 확산시켜나가고 있다.

도, 행정시, 직속기관사업소, 읍,면,동 기관 및 부서별로 ‘청렴·선거중립 다짐결의’를 하고, 개인별 ‘청렴서약서’ 서명 및 비치를 통하여 청렴의지를 다져나가고 있으며, 도에서는 2월 직원조회시(2. 3) 노조 및 공무원 대표가 나서 전직원 청렴결의를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에는 취약부서에 대한 맞춤형 청렴시책 추진 등을 통하여 외부 및 정책고객 평가에서 상위 등급 획득으로 올해 청렴도 3등급에서 반드시 1등급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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