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어업인의 소득향상과 어촌 활성화를 위해 올해 187억원을 들여 바지락과 김, 해삼, 굴 등을 충남 4대명품 수산물로 육성한다.

도는 이 같은 지역명품 수산물 특화사업을 포함해 올해 수산분야 핵심사업으로 총 83개 사업을 확정하고 907억원을 투입한다고 12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도는 우선 187억원을 투입해 바지락 명품단지와 김 클러스터, 해삼 특화단지, 친환경 굴양식시설을 지원하는 등 4대 명품 수산물 육성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또 도는 소비자에게 안전한 수산식품을 공급하기 위해 수산물 가공 및 위판장·직매장, 천일염산업 육성사업을 지원하는데 5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는 연안어장 조성을 위해 수산종묘방류 및 인공어초시설, 바다목장 조성 등에 132억원이 투자하고, 관광 및 어업인이 필요한 어촌·어항 건설사업에도 238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는 풍요롭고 활력 있는 어촌생산기반 조성에 78억원을 비롯해 어업인 복지 및 수산정예인력 육성을 목표로 하는 수산업전문가과정, 어선·어선원 재해보험 및 수산인안전공제 보험료지원 등에 31억원, 기타 증·양식 분야에 73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유류오염사고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102억원을 투자해 어장환경복원, 도지사배 바다낚시대회, 수산물 소비촉진을 도모하고, 도내 20개 도서 1128어가에 대한 조건불리지역수산직불제를 확대 시행해 도서지역 어업인들의 생활안정에도 나설 계획이다.

조한중 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는 도민참여예산제와 어업인과의 순회대화 등 어업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대외경쟁력 향상과 미래 수산업 기반 조성이라는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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