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앞서 10월20~28일까지 8일간 리비아, 튀니지, 오만, 요르단의 환경 관련 공무원 및 전문가 10명을 대상으로 제4차 국제환경기술전문교육과정을 실시했다.>

16~26일 유해폐기물 처리교육 실시
이라크 환경분야 공무원 16명 참석

국립환경인력개발원(원장 이필재)은 16일부터 26일까지 이라크 환경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이라크 유해폐기물 처리교육을 실시한다.

이라크 환경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지난 07년도 이라크 쿠르드 지방정부 환경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이라크 환경공무원 환경관리 리더십 프로그램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됐다.

유해폐기물 교육프로그램은 전후 이라크 유해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를 통해 안전한 식수 공급은 물론 국민보건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커리큘럼은 우리나라의 ‘자원순환정책 및 현황’, ‘생활, 건설 및 유해폐기물 관리’, ‘유해폐기물 관리를 위한 국제적인 노력’ 등으로 이뤄진다.

이들은 교육기간 수도권매립지, 부천시 폐기물처리센터 및 클린코리아 등 8곳의 폐기물 처리시설 등을 방문하게 돼 우리나라의 환경정책과 관련기술에 대한 폭넓은 경험을 하게 된다.

이는 향후 이라크 폐기물 정책수립을 비롯한 적정 처리에 도움을 주게 되고, 이라크 재건과정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울산 현대자동차와 포항 POSCO 등의 산업시찰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며, 경주 문화시찰과 국악공연 관람 등을 통해 한국의 문화를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나눈다.

국립환경인력개발원은 이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이라크와 우리나라와의 환경협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환경산업 진출의 계기가 돼 경제협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중동지역뿐 아니라 아-태지역에 대한 국제환경 교육과정을 통해 국가차원의 국제환경교육 협력방안 논의에 이어 실질적인 환경협력 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그 외 우리나라의 성숙된 환경정책과 기술의 해외진출을 촉진하는 촉매제로 활용할 계획이다. <허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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